미니멀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그림을 찾고 계시다면, 깔끔한 추상화 작품을 소개 추천합니다.
추상화는 다른 그림에 비해 오래오래 질리지 않고 걸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. 그 중에서도 화이트나 베이지 계열의 그림을 추천합니다. 같은 크기의 그림을 걸어도, 빛을 반사시키는 팽창색 그림을 걸었을 때 공간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. 원목 가구와도 잘 어울리는 건 덤!
그림 인테리어가 처음인 분들이라면, 화려한 그림 대신 은은한 추상화 한 점 어떠신가요?
④ 확실한 포인트템이 필요하다면?
사진 속 그림은 노월용 <BETWEEN11> 캔버스에 잉크프린트, 혼합재료 162x130cm (100호), 2008
“자연의 외형을 버리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다. 내 그림 속의 수평과 수직선들은 어느 것에도 제약을 받지 않는, 자연 그대로의 표현이다.”
근대 추상 미술의 선구자인 네덜란드 화가 피트 몬드리안의 말처럼, 있는 그대로의 나무를 표현한 작품입니다. 나뭇가지로 화면을 분할하고 각 면마다 색을 다르게 표현했네요.
다양한 컬러가 쓰인 이 작품은 깔끔한 화이트 톤 인테리어에 잘 어울립니다.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집에 이 그림 하나만 두어도 큰 포인트가 될 거예요. 그 무엇보다 확실한 포인트템이 필요하다면, 이 작품을 추천 드립니다!
사진 속 그림은 박보람 <Natural> 캔버스에 아크릴, 혼합 재료 73x91cm (30호), 2018
그림 속 두툼한 꽃잎들은 아크릴 물감을 짜서 표현하였는데요. 물감을 가공없이 그대로 짜서 캔버스 위에 얹은 방식은 인위를 가하지 않은 자연의 순수함을 표현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.
‘꽃’이라는 소재와 밝은 색감은 집안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집니다. 화사하면서도 깔끔한 색채가 집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환하게 켜주기도 합니다. 특히 사진 속 집처럼 고동색 인테리어나 원목 인테리어라면 더 찰떡인 작품인데요. 저번에 소개드렸던 어시(earthy) 컬러, 기억하시나요? 베이지, 네이비, 올리브 등 자연에서 유래한 컬러들을 일컫는 말이었는데요. 어시 컬러의 인테리어에 가장 잘 어울리는 작품입니다. 보기만 해도 자연이 집에 한가득 들어온 것 같네요.
오늘은 오픈갤러리가 추천하는 테마 별, 인테리어 별 그림을 소개해드렸습니다. 집 분위기를 쉽게 바꾸는 데에는 액자나 그림이 제격인데요, 색깔이나 전체적인 톤을 다른 것으로 바꾸기만 해도 인테리어가 확실히 달라진답니다.